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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대형IB 출범 다음달로…'반쪽 인가' 원점 재검토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2017/10/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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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이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이달 안에 출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의 '반쪽 초대형 IB'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수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사내용]
이달 안에 초대형 IB 출범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일(18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는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무 인가 안건이 상정되지 않습니다.

초대형 IB가 출범하려면 격주로 열리는 증선위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일러도 다음달 8일에야 출범할 수 있는 겁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과 삼성증권은 지난 7월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무(발행어음) 인가가 별도로 이뤄져도 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해 이번주 증선위에 안건으로 올라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초대형 IB의 핵심업무는 '발행어음사업'인데, 삼성증권은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으로 관련 심사에서 보류됐습니다.

다만 대주주 적격성이 초대형 IB 지정의 법적 요건은 아니기 때문에 단기금융업 인가와 별개로 초대형 IB 지정 심사는 계속 진행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증선위와 금융위 최종 의결 과정에서 이 같은 '반쪽 IB'가 문제될 수 있으니 숙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어제(16일)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대형 IB 인가시 건전성도 함께 고려하겠다"라며 신중하게 인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은행권에서도 초대형 IB가 업권간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불만을 제기하면서 초대형 IB 출범을 앞둔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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