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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내달 2일 5대그룹 만나 '재벌개혁 최후통첩'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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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다음달 초에 삼성이나 현대차를 비롯한 5대 그룹 경영진과 만납니다. 자발적인 개혁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정위가 직접 재벌개혁에 나서기 전 '최후통첩'의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다음달 2일 대한상의에서 5대 그룹 경영진과 만납니다.

삼성, 현대차, LG, SK, 롯데그룹입니다.

이번 만남은 김상조 위원장이 지난달 머니투데이방송이 개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이미 예고한 바 있습니다.

[현장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제 기대보다는 (자발적 개혁) 속도가 좀 느린게 아닌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에서 11월쯤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해 주십시오. 당부의 말씀을 다시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기업들과 만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테니 개혁의 의지를 보여달라. 다만 너무 오래 기다릴 수는 없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때가 지난 6월이었는데, 지난달까지도 대기업들의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자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한 겁니다.

대기업들 중 친족기업·계열사 일감몰아주기 근절이나 하도급 업체 처우개선 등에 나선 경우가 아직 없었습니다.

다음달 5대 그룹과의 만남에서도 대기업들의 재벌개혁의 의지와 가시적인 실천을 보여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김 위원장이 "기다리겠다"고 했던 시한이 대략 올해 말까지였기 때문에 이번 만남은 대기업에 대한 '최후통첩'이 될 전망입니다.

공정위는 준비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집단국을 신설했고,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조사 결과 분석도 거의 끝났습니다.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이면 하도급 관련 종합대책도 나옵니다.

이번 만남에선 5대 그룹 중 당시 참석자가 사퇴한 삼성을 빼면 1차 때 만난 경영진이 다시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시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사장단 중에서 참석자를 조율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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