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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배터리 문제 입닫고 한국 등에도 출격…안정성 논란 더 커질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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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지난 달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8이 배터리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원인이나 대책이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달 초 한국 등에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 액정과 본체 사이가 벌어져 약 3mm의 틈이 생겼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잇달아 올라오고 있는 아이폰8의 모습입니다.(사진: 커뮤니티 레딧 캡처)

틈이 생긴 것은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이른바 '스웰링'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달 22개 국가에서 제품이 먼저 출시된 이후 미국과 중국 등에서 모두 8건의 스웰링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첫 신고가 접수된지 3주가 지났지만 애플은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만 알린채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스웰링에 대한 해명없이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하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27일 예약 판매를 거쳐 다음 달 3일 아이폰8이 출시됩니다.

전문가들은 스웰링 현상에 대해 빼내야 할 가스가 미처 빠지지 않는 등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날씬한 디자인을 위해 얇게 만들다보니 내구성이 떨어졌거나 설계가 잘못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웰링 현상은 소량이지만 세계 각국에 출시된 이후 얼마나 더 많은 신고가 접수될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처럼 전량 리콜까지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결함이든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든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애플의 신뢰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배터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이폰8 초반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아이폰X 등 여러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안정성을 도외시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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