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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 뒤늦은 재건축 수주 공정경쟁 결의

경찰, 강남4구 중심으로 재건축 수주 불법행위 수사
문정우 기자

한국주택협회가 17일 건설회관에서 진행한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주택업계가 최근 금품수수 등 과다 경쟁으로 촉발된 재건축 수주전을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주택협회는 17일 서울 논현동의 건설회관에서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공정경쟁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64개 회원사 중 도시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25개 주택건설업체 임직원이 참석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공정한 수주경쟁으로 깨끗한 수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

이를 위해 주택건설업체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주과정에서 과도한 이사비·이주비 등 양적인 경쟁 중단 및 주택품질 향상 등 질적인 경쟁 도모 ▲정비사업과 관련한 금품수수·향응제공 등 일체 불법행위와 과장홍보 및 상호 비방 등 불공정한 행위 근절 ▲입찰자간에 특정사의 낙찰을 위한 사전 담합 금지 등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 중단 ▲법령에 명시된 제규정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주택건설업계는 지난날 불공정 관행을 완전히 끊고 도시정비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주질서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과도한 재건축 경쟁으로 촉발된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를 두고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의 전 사업장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다.

수사당국이 재건축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대형건설사들을 겨냥해 집중 수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찰은 조만간 대규모 수사인력을 투입해 TF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해 향후 서울 전역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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