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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요금제 패러다임 변화 코앞이지만…이견은 '분분'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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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25% 요금할인제의 등장으로 인한 변화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보편요금제, 단말기자급제 등이 논의되면서 통신업계의 요금개혁이 가속화될 조짐인데요. 취재기자와 더 자세한 얘기 알아보죠. 정보과학부 박소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25% 요금할인에 이어 정부가 보편요금제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하죠. 이름만 들으면 잘 와닿지 않는데 어떤 내용인지 정리 부탁드립니다.

기자> 보편요금제는 문재인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 중 하나입니다.

현재로서는 2만원대 요금에 음성 210분, 데이터 1.3GB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 정도의 음성통화와 데이터 제공량은 이통 3사에서 4만원 가까운 금액으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만약 해당 소비자들이 보편요금제를 선택하면 절반 가까이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도 통신요금제도 개편에 대한 말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이번 과기정통부 국감에서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위 사업자인 데다가 이통3사 CEO 중 유일하게 참석해 질의에 답했는데요.

우선 휴대폰 판매와 통신 서비스 가입을 완전히 분리하는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기본료 폐지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요금제에는 기본료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고요.

국감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통신요금은 시장 원리에 맡기는 것이 좋다"며 "요금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분석해 시장 원리에 의해 만들어낸 제품"이라고 보편요금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얘기만 들어봐도 정부와 사업자들 간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기자> 우선 정부는 25% 요금할인 제도가 정착될 경우 할인 규모가 연간 1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통 3사의 입장에서는 연간 1조원대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죠.

보편요금제까지 도입한다면 정부는 기본료 폐지에 상응하는 요금인하 효과를 거둘 전망이지만 이통 3사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여기에 알뜰폰 업체들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보편요금제마저 등장한다면 알뜰폰 이용자의 상당수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알뜰폰 업체들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장희 / 큰사람 상무
"알뜰폰이 기존의 핸드폰은 안 바꾸고 요금제만 바꿔도 요금이 1만원에서 3만원 정도 절감이 된다는 것을 중점 홍보하고 있습니다."

과거 천편일률적이던 요금제가 이제는 좀 더 다양하게 바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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