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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여' 짠내나는 여신들…"젊은 세대에게 긍정적 메시지"

송예슬 인턴기자


서울 망원동에 상륙한 네 명의 그리스 여신을 소재로 2030 젊은층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기획,연출 김기윤/공동연출 이랑)가 공개된다.

18일 오후 2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스튜디오 온스타일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이하 ‘오반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드라마의 공동연출 김기윤, 이랑과 극의 주인공 하연수, 소진, 차정원, 해령, 박성우가 참석했다.

드라마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 온스타일의 이우탁 팀장은 "소재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사회참여, 젠더이슈, 성, 건강 등 그 동안 콘텐츠 제작그룹에서 메인으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를 대중적으로 풀어봤다"고 말하며 제작발표회의 문을 열었다.

'오반여'는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기 위해 서울 망원동에 온 그리스 여신 이리스(하연수), 페이토(차정원), 오이지스(해령), 메티스(소진)가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생업전선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생활밀착형 판타지물이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이랑은 여성주의에 관심이 많다면서 "같은 서민생활이라도 여성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다르다"라며 "(자신이) 다세대 주택 2층에서 살면서 겪고 있는 것들이 여신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음악가와 영화감독을 겸하며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상을 수상하며 즉석에서 트로피를 경매에 붙여 화제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드라마 주인공들은 제작발표회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진은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촬영이라 행복했다"며 "동생들도 개인적으로 저희집에 초대 할 만큼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반여'만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차정원은 "한국 최초로 여신을 다룬 드라마다. 여신들이 나오지만 짠내가 풀풀나는 드라마이기에 반전이 있다"고 답했다.

하연수는 1년 반의 공백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영화촬영을 했다"면서 연기활동을 쉬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사진에 애정이 많아서 1년 반 동안 사진에 집중했었다. 얼마 전에는 사진집 발간하면서 전시도 하고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오반여'는 웹드라마가 아닌 디지털드라마임을 강조했다. 김기윤 연출은 "티비, 극장만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플랫폼별로 소비층이 다르다. 플랫폼을 먼저 선정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겟팅을 하며 기획방향에서 (웹드라마와)차별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의 자존감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여성, 남성을 포함한 2030대 분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는 오는 19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네이버TV에서 첫 공개되고, 전체 회차가 공개된 후 오는 11월 중 온스타일과 올리브 채널을 통해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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