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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중국에 유럽발 악재도 나오나…한국 배터리 기업들 긴장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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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LG화학, 삼성SDI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오랜 기간 고전하는데 이어 유럽에서도 복병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 것을 시사하면서 한국기업들에게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는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달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한국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모두 제외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한국산 배터리를 단 차량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 단 한번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자국 산업 보호 장벽에 사드 보복까지 더해지면서 LG화학과 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중국 사업에 먹구름이 걷히질 않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지 못해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한때 10%대 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난징 공장은 올해 초부터 문을 닫은 상태로, 언제 재개될지 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업이 당분간 어려움을 겪더라도 2020년까지는 관망하며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2020년까지 폐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녹취]전기차 배터리업계 관계자
"현재로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요. 중국시장 자체는..보조금 자체가 없어지면 중국업체나 저희나 같은 위치에서 경쟁을 하게되는거니까.."

여기에 최근 유럽에서도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바스프 등 유럽 화학 기업과 폭스바겐, BMW, 벤츠 등 완성차업계가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를 설립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기자스탠드업]
정부 규제로 꽉 막힌 중국과 국내 업체를 조여오는 유럽까지. 국내 배터리업계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각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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