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요금 500원 인상안 검토…"연내 확정 불가능"
문정우 기자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 주차장 앞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뉴스1제공) |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19일 택시업계, 시의회의원, 전문가 등과 함께 택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4,600~8,000원 인상안도 있지만 택시고급화를 지향하는 대중교통정책에 따른 중장기 방안으로 이번 논의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안을 추진하기로 하면 시의회 의견수렴과 시민 공청회를 거쳐 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는 지난 4월 시내 모든 택시회사 경영재무자료를 검토한 결과 수익성 개선으로 특별한 요금 인상요인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 택시요금은 2013년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뒤 4년간 동결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은 시민에게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추진하더라도 연내는 어렵고 4개월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