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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기업]토종 멸균장비 업체, 글로벌 리더 노린다

비올루션, '가디온'으로 시장 공략…저농도 과산화수소 마른안개 방식으로 분사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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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메르스 사태로 병원 내 감염 관리가 중요해지고,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생산시설 확대가 이어지면서 최근 공간 멸균장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간 멸균장비 시장은 외국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기업들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기계의 작은 관을 통해 물이 분사됩니다. 안개가 내리듯 미세한 물입자가 공기중으로 흩어집니다.

국내 공간 멸균장비 전문 기업인 '비올루션'이 선보인 이동형 공간 멸균장비입니다.

저농도의 과산화수소를 끓이지 않고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쪼개어 분사하는 '드라이 포그(dry fog)'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입자의 지름이 매우 작아 물체나 벽에 부딪쳐도 깨지지 않고 반사돼 공간 내부에 빠르게 퍼지는 강점이 있습니다.

[인터뷰]배찬원 / 비올루션 대표
"저희는 7%의 저농도 과산화수소 용액을 사용해서 '드라이 포그' 형태, 일명 마이크로버블이죠. 3~7마이크로미터 정도 되는 미세한 입자를 분사해 확산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안전하게 멸균할 수 있는..."

저농도의 과산화수소가 초미립자로 분사되기 때문에 멸균과 환기시간이 짧고, 시설물 손상이 없습니다. 또 다양한 크기의 실내공간을 멸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산 멸균장비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회사는 이동형 멸균장비에 이어 에어컨처럼 천장에 매립할 수 있는 장비, 멸균장비와 환기 장비를 동시에 탑재한 장비까지 제품을 세분화해, 병원에서부터 제약바이오 생산시설까지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 멸균장비를 개발, 제조뿐만 아니라 병의원 등에 멸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공간 멸균장비업체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배찬원 / 비올루션 대표
"중국 쪽은 아마도 추후에 조인트벤처 형태로 진행하게 될 것 같고, 가장 관심 있는 곳은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다양한 국가들과 계속 조율하고 있습니다. "

현재 2조 원에 달하는 세계 공간 멸균장비 시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토종 멸균장비 업체가 앞으로 선보일 활약이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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