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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3.0% '상향'…"수출·투자·소비 개선"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소비 개선 등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3.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또 내년에도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경제성장률이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의 경우 올 3분기에 소매판매가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거주자의 국외소비도 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수출은 반도체의 큰 폭 호조, 높은 수준의 단가 상승세 지속, 고가의 해양플랜트 인도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상반기 크게 증가한 이후 소폭으로 조정받고 있으며, 건설투자는 전분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당초 주요 민간 연구기관들과 해외 투자은행들은 이같은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2.8% 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나 한은은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수요측 물가 압력을 나타내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 1.6%에서 내년 1.9%로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 내년에는 1.8%를 나타낼 전망으로, 한은은 내년 오름세가 소폭 낮아지는 것에 대해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에도 불구하고 석유류가격의 기저효과 축소,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 둔화 전망 등 공급측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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