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은행권 동남아 MFI 공략 '활발'…"M&A 매물 찾아라"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장기간의 저금리로 국내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은행들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이 덜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동남아 소액대출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해 수익성과 노하우 축적,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지주와 은행 수장을 분리하면서 윤종규 지주 회장이 해외 M&A 등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KB금융은 동남아시아 마이크로 파이낸스, MFI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MFI는 서민층에 소액을 대출해주는 업종으로, 금리가 높아 수익성이 좋은데다 정부 규제도 덜합니다.

업체 규모는 작지만 동남아 전체에 4~5억 명의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대형은행에 투자했다 막대한 손실을 입고 철수한 KB금융은 MFI 시장에서 해외사업 역량을 다시 쌓는다는 방침입니다.

캄보디아 MFI 진출을 검토했던 KB금융은 인근 서남아시아 국가 등에서 M&A와 지분투자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도 동남아 MFI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설립된 미얀마 소액대출법인의 자본금을 확충해 영업망을 2배 이상 늘리고, 캄보디아 등에서는 M&A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호주계 ANZ은행의 리테일 부문 인수를 올해 안에 마칠 계획입니다.

지주 차원에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M&A를 과감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용병 / 신한지주 회장 20.45
"제휴나 지분투자나 과감하게 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각국마다 특성이 있지만 다시 한번 글로벌 전략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에는 불교와 이슬람교에 농경과 유목 등 다양한 종교·문화적 배경이 혼재돼 있습니다.

높은 수익성과 함께 해외 사업 경험치 축적도 기대할 수 있어, 은행권의 동남아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