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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6일 잠정 실적 발표…"영업이익 3조 8,000억 원 넘을듯"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덕분…연간 영업이익 10조 원 전망
김주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오는 26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 국면에 따라 3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조 9,386억 원, 영업이익 3조 8,2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07%, 427%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하이닉스의 종전 최대 실적은 2분기에 기록한 매출 6조 6,923억 원, 영업이익 3조 507억 원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3분기에 다시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D램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가격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바일 D램의 상승폭이 커 3분기 D램 전체 가격 상승률이 6%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메모리의 수요 강세 속에 성수기 진입에 따른 모바일 메모리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공급 물량과 평균 가격이 모두 증가해 수익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좋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돌파,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플래시 영업이익률이 각각 50% 중반, 20% 중반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영업이익 4조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견조한 서버 수요로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이 4조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메모리 산업의 시황이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우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아이폰 수요는 약하나 올 하반기 중화권 스마트폰과 PC, 서버향 반도체 수요는 강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돼 D램과 낸드 수요가 올해처럼 각각 20%,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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