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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딥체인지' 위한 다음 단계는 '공유인프라'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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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주문에 맞춰 SK그룹은 M&A를 통한 사업 확장과 함께 그룹내 계열사간 사업구조 재편 등 체질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최 회장은 다시 '공유인프라'를 제시했는데요,
어떤 내용인 지 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딥체인지'를 위한 다음 단계로 '공유 인프라'를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CEO세미나에서 "우리 그룹이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하면 미래 변화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유인프라'는 최 회장이 지난 6월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SK그룹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계열사는 물론 협력업체나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등과 함께 나눠 활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단순한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아닌 외부업체와의 공생을 강조하는 겁니다.

최 회장의 이같은 주문에 따라 SK그룹은 최근 590억원을 들여 공유경제의 대표적 모델인 카셰어링 업체 쏘카 지분 20%를 인수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SK매직을 통해 생활가전 렌탈 사업에 진출하는 등 공유경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SK그룹은 현재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공유 인프라 구축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일부 계열사는 이미 공유인프라 시행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SK C&C는 협력사에 일부 특허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 회장이 공유인프라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경제적 가치만큼 사회적 가치에도 무게를 둬야 한다는 그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딥체인지' 주문을 통해 그동안 도시바 메모리 부문 인수전 등 굵직한 투자건을 성사시키며 사업 확장에 성공한 SK그룹.

여기에 계열사 간 중복사업은 과감히 통합하거나 조정하면서 체질개선을 이룬 최 회장이 sk그룹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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