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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배찬원 비올루션 대표 "공간 멸균장비 대중화에 앞장…글로벌 진출도 박차"

DDHP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강점…'바이오 장비 솔루션' 분야로 확대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2017/10/20 16:37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병원 내 감염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공간 멸균장비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배찬원 비올루션 대표<사진>는 앞으로 감염성 바이러스를 통한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 내 멸균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비올루션은 공간 멸균장비 전문기업이다. 공간 멸균이란 병원 수술실 등 특정 공간 내에 생물학적 오염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비올루션은 지난 8월 이동형 공간 멸균장비 '가디온'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 '가디온'의 강점…드라이 포그, 이중 제트 노즐



배 대표는 '가디온'의 제품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현재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산 제품보다도 기술 면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공간 멸균장비 시장은 영국 바이오쿠엘과 미국 스테리스가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가디온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배 대표는 "외국산 제품의 경우 30~35%의 고농도 과산화수소 용액을 사용하는데 반해 가디온은 7%의 저농도 과산화수소를 쓴다"고 설명했다.

보통 공간 멸균에는 독성이 강한 과산화수소가 사용된다. 기준치 이상의 과산화수소를 흡입할 경우 폐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공간 멸균장비의 경쟁력은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멸균력을 높이데 있다. 시설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멸균 작업 이후 환기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보통 공간 멸균장비는 멸균 작업 후 1~2일의 환기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가디온의 경우 멸균 후 환기 시간은 1~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고도 멸균력은 물론 멸균과 환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배 대표는 회사의 핵심 기술력인 'DDHP(Double Jet nozzle Dryfog Hydrogen Peroxide) 기술'을 꼽았다. DDHP기술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이중제트노즐 기술로 풀어쓸 수 있다.

우선 가디온은 기존 공간 멸균장비가 과산화수소를 고온으로 끓인 뒤 고압으로 분사하는 방식과 달리 마른안개처럼 분사하는 '드라이 포그' 방식을 적용했다.

멸균이 진행되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고도 멸균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비올루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중 제트 노즐'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중 제트 노즐을 통해 기존 드라이 포그보다 더욱 미세한 입자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입자가 작아진 만큼 중력의 영향도 적게 받아 더 넓게 확산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더 넓은 공간을 멸균할 수 있다.

배 대표는 "입자가 크면 이슬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발생해 시설물이 손상된고 반대로 입자가 너무 작으면 분사 후 바로 물과 산소로 분해돼 멸균력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입자가 작으면서도 안정적으로 분사돼 멸균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합리적 가격 초점…공간 멸균장비 대중화 기여

배 대표는 2015년 가디온을 개발할 때부터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내 많은 병원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간 멸균장비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구축 비용 부담 등으로 주저하고 있는 점을 간파한 것.

현재 가디온은 외국산 제품의 3분의 1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간 멸균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중소형 병의원을 겨냥해서 멸균 용역 서비스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기존 태왕사이언스는 멸균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지난 10일 신규 설립된 비올루션이 공간 멸균장비 제조·판매를 맡는다.

회사는 멸균관리의 중요성과 가디온의 제품력을 알리기 위해 100회 무상 멸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비올루션은 멸균 서비스 제공 후 멸균수행구역을 알리는 마크를 부착도 계획이다. 세스코의 '세스코존' 마크와 유사하다.

배 대표는 "마크를 통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감염병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앞으로 공간 멸균장비의 수요 시장이 확대될 것을 보고 제품을 세분화했을 뿐만 아니라 공략 시장도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동형 공간 멸균장비인 가디온 외에도 제약바이오 GMP시설에 필요한 천장에 매립할 수 있는 '가디온 B'와 수술실에 적합한 멸균장비와 환기 장비를 동시에 탑재한 '가디언 HS'까지 개발했다.

배 대표는 "현재 국내 공간 멸균장비 시장은 200억 원 규모이지만 향후 10년 내 2000억~3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차별화된 제품력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 만큼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귀뜀했다.

배 대표는 "현재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중국도 앞으로 중국 시장도 합작법인 설립 등의 방식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험실의 세스코되겠다"…'바이오 장비 솔루션' 분야로 사업 확대

"실험실의 세스코로 키우겠다."

배 대표는 앞으로 회사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회사, 연구실 등 공간 멸균장비가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신약개발로 패러다임이 바뀐 만큼 앞으로 연구실 내 멸균 작업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연구실의 공기 중으로 곰팡이, 미생물이 실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연구실 멸균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바이오 장비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이미 세웠다.

국내에서도 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등은 여전히 외국산 제품을 도입해 쓰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배 대표는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바이오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정희영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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