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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집값, 금융위기 이전수준 근접…파급효과 면밀 점검"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최근 글로벌 주택가격이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도달하면서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일부 선진국 주택 가격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주택가격은 올 1분기에 이미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1분기의 98.7% 수준을 회복했다.

선진국 주택가격은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위기 직후 큰 폭의 조정 과정 없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주택가격 적정성 평가지표인 가처분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과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비율(PRR)을 각각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국가가 일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의 가격이 적정 이상으로 추정되며,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은 가계부채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에도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불안 요소가 감지된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국가의 주택시장 및 실물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적정 이상 상승한 지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흥국의 주택가격 급등락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효과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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