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고리 5·6호기 건설 조속히 재개…신규 원전은 중단"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개월에 걸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됐다"면서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사중단이라는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들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와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수명을 연장하여 가동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이 확인되는 대로 설계수명을 연장해 가동중인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탈원전의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설립해 원전 해체에 대비하는 한편, 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참여단의 토론과 숙의, 최종 선택과정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의견과 대안은 모두 소중한 자산"이라며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 결정을 담은 최종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