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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이제는 공유자동차도 자율주행 시대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인 카셰어링 서비스에도 자율주행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린카, 쏘카 등이 연이어 이통사와 손을 잡고 스마트한 주행을 선보이고 있는 것.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먼저 다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쏘카는 2대 주주인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공유차량에 모빌아이의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설치했다. 주행 중 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들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모빌아이는 올해 초 인텔이 17조원에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선두업체.

쏘카는 우선 차량 200여대에 ADAS를 장착하고 연말까지 시험 가동한다. ADAS를 본격적으로 도입해도 되는지 먼저 테스트를 하겠다는 것.

SK텔레콤은 실제 주행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쏘카 역시 이용자에게 더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두 사업자의 몫이다.

네이버랩스는 운전자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플랫폼 '어웨이(AWA)'를 그린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어웨이는 는 네이버 로그인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그대로 그린카 어떤 차량에서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어웨이가 인지하고 알아서 목적지를 안내하는 식이다.

선두 ICT 업체의 커넥티드 카 경쟁은 낯선 풍경은 아니다. 네이버랩스는 국내 IT업계 최초로 올해 2월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고, SK텔레콤 역시 이통사 중 가장 먼저 같은 허가를 받았다. 특히 무선망을 구축해놓은 이통사의 경우 커넥티드 카 구현에서 빠질 수 없는 카운터 파트너다.

이같은 배경에는 커넥티드 카의 높은 성장성이 자리한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2019년 커넥티드가 관련 시장규모는 11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DAS의 경우 자율주행차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이통사의 IoT, LTE 망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사업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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