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코스닥 IPO규모 최대인데…스팩시장은 '찬바람'

허윤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규모가 사상 최대를 돌파했는데요. 티슈진과 스튜디오드래곤 등 대어급 기업들이 연말 상장을 앞두고 있어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분위기와 달리 스팩시장에서는 거래소로부터 심사 '퇴짜'를 맞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좋지 않아 투자자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동물용 특수가공원료를 생산하는 미래자원엠엘이 하나머스트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를 내온 이 회사는 업종 평균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성진 / 미래자원엠엘 대표
“충분히 상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자격 기준이 바뀌더라도 내부적 준비가 돼 있어서, (상장에) 큰 무리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래자원엠엘처럼 합병 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기업도 있지만, 올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미승인’을 받은 기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스팩 합병 상장 심사 결과 미승인을 받은 기업은 총 6곳.

지난해 미승인 기업이 1곳에 불과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집니다.

미승인이 많은 요인으로는 청산을 앞둔 스팩들이 무리하게 합병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스팩의 경우 3년 내 합병 대상 회사를 찾아야 하는데 2,3년 전 스팩 붐’이 일면서 무더기로 상장했던 스팩들이 제 짝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기업가치 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상장한 스팩합병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합병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직상장과 달리, 스팩의 경우 일반주주들의 보유주식도 많아 차익실현 물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 규모가 역대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에, 스팩시장은 당분간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