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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5% 돌파..."빚내서 집사기 어려워진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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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즉각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돌파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오늘(2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를 최고 5.047%로 0.087% 포인트 올렸습니다.

실제 대출금 1억원의 경우 금리가 0.5%포인트만 올라도 매년 50만 원의 이자를 더 내야합니다.

다른 은행들의 금리도 5%대 턱밑까지 와있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 서민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태현 / 서울시 당산동
"대출금리가 0.1~0.2%p 정도면 크게 안올랐다고 얘기하지만, 내는 입장에서는 부담이거든요."

시장 금리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여건이 성숙됐다"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0.1%p 수직 상승했습니다.

한은의 긴축 신호는 어느 때보다 분명합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상승률이 2%를 넘고, 경제성장률이 잠재 수준인 2.8~2,9%에 도달하면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2%로 전망하고, GDP 성장률은 3%로 상향 조정해 금리 인상 조건은 이미 충족됐습니다.

문제는 1400조원 규모의 막대한 가계부채입니다.

[스탠드업]
"대출금리가 0.25%p 오르면 연간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 규모는 2조3천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르면 다음달 금통위, 늦어도 내년 1월 중 금리 인상이 유력한 데다, 12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점쳐지는 상황.

빚을 낸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내일(24일)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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