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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산별교섭 이달 중 복원 합의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금융권이 노사 관계 회복을 위한 사용자 협의회 복원에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노·사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노사간 신뢰관계 구축과 노사협력을 통하여 당면한 금융환경의 격변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 사용자협의회를 복원해 금융 산별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산별교섭 재개 후 임금체계 개선, 산별교섭 효율화, 과당경쟁 방지, 4차 산업혁명 대비 고용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2년과 2015년 노사합의를 통해 노사 공동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등에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노사간 긴밀히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

노·사 대표자 회의에는 사용자협의회 회장과 금융노조 위원장을 비롯하여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노·사 대표가 참석한다.

지난해 29개 금융사가 탈퇴하면서 유명무실해진 산별교섭이 복원되면서 금융권 노사는 조만간 임금 단체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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