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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리포트 - SK그룹] 미래를 위한 무한변신

[MTN 경제시사토크 '사이다'] 기업 리포트
한규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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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계순위 3위! 시가총액 2위!
대한민국 명실상부 대기업 SK그룹!

하지만 굴지의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변화 없는 현실이 두려운 SK는 올해도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SK그룹.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SK의 변신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1953년,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워진 섬유회사 선경직물.

당시 잿더미와 같았던 공장을 정부로부터 매수한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돌과 자갈을 운반하며 공장을 일궈냈다.

그러나 설립 20년 만인 1973년, 창업주 최 회장은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때문에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동생 고(故) 최종현 회장.

당초 형의 사업을 돕던 최종현 회장은 이로 인해 SK의 두 번째 최고 경영자가 됐고,
이후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키워갔다.

1980년 정부로부터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며 에너지 화학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켰고,

1994년에는 민영화 대상이던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며 정보통신 분야로 발을 뻗어갔다.

적극적인 M&A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반열에 오른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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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이는 현재 SK를 이끄는 최종현 회장의 장남,
최태현 회장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1년에 이뤄진 하이닉스 인수는 최태현 회장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는데.

당시 주변의 만류에도 최 회장은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반도체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 속에서도 경쟁사들이 투자를 줄이는 반면, SK는 오히려 확대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눈부신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전형적 내수 중심 기업이란 꼬리표도 떼게 해주었다.

게다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 5000억원!

1분기와 2분기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연간 1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의 반도체 영토 확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반도체용 특수가스 개발 업체 OCI머티리얼즈 인수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사 LG실트론을 인수했다.

선대 회장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듯

최태원 회장 역시 적극적인 M&A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이다.

그리고, 지난 9월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이 일본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자로 선정되며 최 회장은 6년간의 영토 확장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아직 경쟁 후보였던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반발과 각국의 반독점 심사의 산을 넘어야 하지만
도시바가 홈페이지에 한미일 연합에 대한 매각 입장과 금액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상황.

때문에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 64년간 M&A를 통해 성장한 SK가 과연 이번에도
신의 한수로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업계는 주목한다.

작은 직물회사에서 오로지 노력과 기술로 세계와 경쟁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SK그룹.

오늘의 행보는 또 미래의 SK에게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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