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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너지]②파도에서 전기를…2030년까지 대규모 발전단지 개발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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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파력발전은 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죠.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파력발전소는 내년이면 한전에도 전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는 대규모 발전단지를 개발한다는 목표인데요, 세계적으로도 파력발전의 선두권에 진입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재경기자가 파력발전 개발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제주도 인근의 해상입니다.

바다 한 복판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서 있습니다.

500KW 규모의 파력시험발전소입니다.

이 곳에선 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파도가 구조물 안으로 들어오면 내부 공간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공기를 밀어내고, 파도가 빠지면 공기를 빨아들이게 됩니다.

공기가 왕래하는 힘으로 터빈을 돌립니다.

파도가 치는 만큼 이 덕트를 통해서 공기가 빠져나오고 이 덕트 안에 있는 터빈이 회전하면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조만간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인증을 받게 되면 한전에 전기를 공급하는 본격적인 실증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현장음] 최종수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내년 3월 발전소 완성검사를 완료한 이후 계통연계 운전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발전소는 구조물의 특성상 대형 방파제 형태로 건설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에너지 자립섬인 추자도에 소형파력발전도 적용하고, 다른 방식인 부유식 파력발전 상용화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허만욱 /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2030년까지 약 200MW 규모의 파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동시에 항만, 도서지역 방파제와 연계한 소형파력 발전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곳은 영국인데, 올해까지 10MW 실증단지를 구축해 1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 외 미국, 중국 등은 아직 연구단계여서 우리나라가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세계 선두권에 자리잡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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