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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변액보험…가입 전 사업비ㆍ수익률 비교 필수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변액보험'이 날개를 달고 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줄여야 하는 보험사들에게 변액보험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5개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총 자산은 지난 7월 말을 기준으로 106조원을 기록했다. 1년 전 99조원 보다 7조원이나 불어난 규모이다.

은행에서 판매되는 보험, '방카슈랑스' 영업 현장에서도 최근들어서는 변액보험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상품 설명이 어렵고 불완전판매 우려가 커 변액보험보다 일반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변액보험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상품 유형을 신중하게 고르고, 때마다 펀드 변경 등을 통해 수익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시 자신의 적립금을 운용할 펀드를 택해야 하는데, 펀드는 크게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주식형의 경우 적립금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가장 높고, 채권형은 반대로 투자 위험은 낮다. 혼합형은 주식형과 채권형의 중간 정도이다.

유형을 택한 다음에는 보험사별 사업비와 수익률을 비교해 봐야 한다. 사업비를 많이 뗄 수록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변액연금의 사업비는 회사별로 6.66~14%나 차이가 벌어졌다. 연 평균 수익률 역시 -0.3~3.1%까지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장기간 유지해야 원금 손실을 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도해지시 원금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어 가입 전 부터 비교공시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변액보험은 가입 후에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주기적으로 보유 펀드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펀드를 분산ㆍ변경하며 수익률을 관리해 주는 것이 유리하다.

펀드변경은 연 4회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모바일 등 온라인이나 보험사 콜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또 수익률이 좋을 때는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해 추가 사업비를 떼지 않고 운용 자금을 늘려 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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