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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톡] 朴정부 국정교과서, 무엇이 문제였나

강민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민혜 기자]



"중국에서 역사를 부풀리니 우리도 대응하자는 거죠"
"일본의 극우세력이 써도 이렇게는 못 쓸 거에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 역사학자들에게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가 연구지원 사업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朴정부 당시던 지난 2016년 4월 역사분야 27개 연구과제 지원사업 공모서 신청 역사학자 30명 중 국정화 반대 학자 11명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실을 정권이 바뀌고 나서인 지난 10월 31일 발표했다. 朴 정부가 국정화 반대 학자를 직접 신경썼던 셈이다. 이는 朴 정부가 국정교과서 관련 사업에 사활을 걸었음을 추측 가능한 대목이다.

◇ 朴정부는 왜 역사교과서에 그토록 목맸나

오는 11월 23일 개봉을 앞둔 '국정교과서516일: 끝나지 않은 전쟁'은 朴정부가 꼼꼼히 신경썼던 국정교과서 관련 내용을 다룬다.

영화는 지난 2015년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17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까지의 시간을 따라가며 국정교과서 관련 논란을 훑는다.

◇ "'중국이 부풀리니 우리도 대응하자'는 주장"?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한다. 역사학자들은 저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움직임의 내막을 추측한 주장을 내놓는다.

이들은 "국정화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하거나 "손자 손녀를 종북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주장에 따르면, 역사교과서 왜곡은 '기록하는 자'의 힘을 내세워 역사적 힘의 우위에 서려는 시도인 셈이다.

(사진=아우라픽처스 제공)

12세 이상 관람가, 97분, 오는 11월 23일 개봉.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민혜 기자 (minera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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