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 1.8%상승…상승폭 둔화했지만 석유류 '불씨'
이재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1.8% 상승해 2%대에서 1%대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채소류와 축산물의 가격 안정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오름폭이 전달 4.8%에서 지난달 3.0%로 축소됐습니다.
전기.수도.가스도 지난해 여름 전기요금을 인하했던 기저효과가 소멸하면서 전달 8.0%였던 오름세가 지난달 -1.6%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석유류는 OPEC 감산 연장 논의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6.1%에서 8.2%로 확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 등으로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국제유가 변동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일부 가격 강세품목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