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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전격 사의 표명, "채용비리 도의적 책임"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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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이 연임 반년만에 자신 사퇴합니다.
이 행장은 최근 불거진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오늘 오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광구 행장은 긴급 이사회에서,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지난해 신입행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행장은 전체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이 신입사원 공채에서 금융감독원과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 은행 주요 고객 등의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최근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면서 우리은행 경영의 신속한 정상화를 바라고, 검찰 조사 진행시 성실히 임한다는 생각에서 사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올해 3월 연임에도 성공한 이 행장은 결국 숙원인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에서 유일하게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후임 대표이사가 취임할 때 까지 법적 역할을 맡습니다.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는 빠른 시일 안에 후임 은행장 선임시기와 절차에 대해 논의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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