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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카드사…수수료 폭탄에 조달금리도 비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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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기준금리 인상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카드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카드사들의 수익 원천인 조달금리도 덩달아 뛸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수수료 강제 인하 등 규제 리스크에 더해 조달금리 인상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내년 경영전략 수립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그동안 저금리 기조 덕에 대출사업으로 수익을 내온 카드사들.

비씨를 제외한 7개 카드사들은 최근 3년간 카드론으로 총 10조원 가량을 벌었습니다.

카드사 영업이익 76조2000억원의 14%에 달하는 수칩니다.

그러나 내년부턴 잔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도 확실시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카드사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카드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 입장에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조달비용도 덩달아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최고금리를 낮춘 정부가 가산금리 인하도 강하게 주문하고 있어, 결국 비싼 돈으로 자금을 빌려 싸게 빌려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카드사들이 운용하는 가산금리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불합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가산금리도 과거처럼 올리긴 커녕 낮출 수 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카드사들의 영업환경이나 수익기반은 과거보다 더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예상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카드사들은 해외시장 공략 등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카드사들은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전략을 짜고 있는 가운데 부가혜택 축소도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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