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손태승 행장 대행 체제로 전환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이광구 행장의 사퇴 표명으로 수장 공백을 맞은 우리은행이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 대행체제로 전환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5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 그룹장을 행장 대행으로 정했다. 행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은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하지 않았다.
한일은행 출신인 손 부문장은 차기 행장 후보군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를 졸업하고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전략기획팀 부장,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임추위 구성은 예금보험공사 측 인사를 포함할지를 두고 추가 논의 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초 행장 선출 과정에서는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임추위에 예보 인사를 제외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 긴급한 만큼 사실상 1대 주주인 정부 측 의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
현재 우리은행 임추위는 이 행장과 5개 과점주주(MM PE,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동양생명)를 대표하는 사외이사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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