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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봉합국면…중국 소비주 턴어라운드 예상보다 강할 듯"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대신증권은 사드 불확실성 완화로 중국 소비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턴어라운드 역시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내년 코스피를 아웃퍼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지난달 31일 발표한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결과’로 지속됐던 중국의 사드제재 이슈가 봉합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16개월 만의 중국의 공식 입장 전환이라는 점, 향후 사드 제재가 완화되는 가시적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해빙 무드는 단기 이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중국 소비주를 수혜주로 바라봐야 한다”며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물론 단기 소비 이벤트까지 중국 소비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중국 GDP 내에서 3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는 점 △중국 소비 부진의 원인 중 하나였던 1인당 가처분 소득증가율이 올해 하반기 GDP 성장률을 상회하며 향후 소비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 △11월 11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중국 소비주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업종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중국 소비주의 실적 개선에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물론 사드제재 여파로 인해 빼앗긴 점유율 영향 등으로 중국 소비주가 이전과 같은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하지만 기저효과와 더불어 중국의 중장기 소비성장 스토리는 중국 소비주 업황과 실적 턴어라운드의 개선 속도와 강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중국 소비주는 코스피를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벗어나 중국 소비주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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