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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방위 통상압박…이번에는 반도체 제품에 딴지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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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이 현지 기업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모듈, 세탁기에 이어 반도체까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의 현지 기업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 테세라가 삼성전자 제품의 특허 도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테세라는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 등 24개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국제무역위와 국제재판소 등에 제소했습니다.

국제무역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은 물론 갤럭시S8과 노트8 등 해당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수입 금지와 판매 중단까지 요청한 상황.

국제무역위는 담당 판사를 배정한 뒤 45일안에 조사 시한 등 일정을 정할 방침인데요.

국제무역위 조사 결과 관세법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되면 실제 제품의 수입이 금지될 수 있어 조사 착수만으로도 삼성전자에 압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특허 관련한 소송이 한 달에 수 십 여 건 발생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박은 올해 들어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한국산 태양광 모듈과 세탁기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통상압박이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제품으로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일(7일)부터 이틀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정부가 통상압박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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