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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달래고 거래량 늘리고…'일석이조' 노리는 아우딘퓨쳐스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화장품 기업 아우딘퓨쳐스가 자사주 매입에 이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사드 갈등 여파로 업종이 침체된 상황에서 잇달아 주주친화 정책을 꺼내든 셈이다. 회사측은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량 확대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는 보통주 1주당 0.703487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총 407만 4,810주다. 무상증자 후 아우딘퓨쳐스의 발생주식수는 1천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드 갈등 등으로 주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자사주매입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주친화 뿐만 아니라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거래량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현재 아우딘퓨쳐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592만 5,190주다. 이중 최대주주인 최영욱 대표(48.48%)와 주요 주주의 지분율을 감안하면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256만주 안팎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자사주 취득 공시 열흘 만에 23억원 규모 매입을 완료했다.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는 상장사의 대표적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상장 후 사드 배치 갈등 여파로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자 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상장사 중에서도 발행주식수가 적은 편”이라며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면 거래량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것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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