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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타이어 공세와 고무가격 상승에 타이어 업계 몸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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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자동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타이어업체의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상반기에는 고무 가격이 하락해 이익률이 높았지만 점차 원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고, 수입업체들이 공세도 거셉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중국을 비롯한 외국 타이어 업체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타이어업체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타이어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9월까지 국내 타이어 내수 판매는 1822만본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고 수출도 0.5% 줄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29%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입이 1억 6567억 달러로 31% 늘었고, 미국이 6025억달러로 97%나 늘었습니다.

원재료인 합성고무와 천연고무 가격은 6월 이후 각각 12%, 20%나 올랐습니다.

대내외적인 악재속에 한국타이어는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떨어진 2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신차 타이어 공급이 줄면서 국내 판매량은 12%나 줄었고 최근 가동한 미국 테네시 공장의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면서 이익이 대폭 줄었습니다.

매각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실상 채권단 관리 체계로 돌입한 금호타이어는 영업망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넥센타이어는 상대적으로 양호하긴 하지만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확대가 내년 이후에 예정돼 있어 성장이 지체돼 있습니다.

상반기까지 타이어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높은 이익률을 누렸지만 하반기 들어 경쟁 심화와 개별적인 악재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동차 회사들의 상황이 호조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업체도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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