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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 무료 개방...어떻게 활용될까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ETRI를 통해 국책과제로 개발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에 투입된 기술을 최근 민간에 무료로 개방했다.


기업들은 이번에 공개된 한국어 분석, 음성 처리와 같은 기술을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상용화를 하고 싶은 경우 기술이전을 받으면 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술을 활용해 중소 벤처 기업들은 인공지능 스피커, 지능형 CCTV 등 제품 개발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계가 사람에게 판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기술 은 크게 발전했지만 추론, 판단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활용범위가 제약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령 인공지능이 사진을 보고 개, 고양이를 판단할 수 있지만 이유를 물으면 말하지 못한다"며 "이제는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설명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고, 기술이 개발되면 다양한 영역에 직관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 금융, 국방 등 고차원적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분야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의료 분야에선 인공지능이 뇌영상, 환자 진료기록 등을 분석해 질병의 발병 여부를 예측하고 의사, 환자에게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금융 부문의 경우 분석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주식을 추천하고 근거가 되는 각종 차트들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올해 카이스트와 유니스트가 각각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연구를 시작해다.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며 "2년 뒤 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을 선정해 2단계 연구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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