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빈집 늘고 있는 동탄…역전세난 폭풍전야

문정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화성 동탄 일대 전세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갈수록 공급량은 증가할 전망이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기 힘든 이른바 '역전세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 남부의 대표 신도시인 화성시 동탄입니다.

동탄신도시 일대 전세값이 올해 들어 하락하고 있습니다.

[녹취]동탄 A중개업소 관계자
"40평형대가 4억원정도 했었어요 전세가. 그런데 지금은 많이 떨어졌어요. 3억5,000만원으로 많이 떨어진거죠."

지난달 반송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제곱미터가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00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청계동에서는 한주새 최고 2,000만원 정도 전세값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탄 전세값은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한주새 0.01%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만 1.40%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탄에 분기마다 평균 3,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올해만 1만3,000여가구가 공급되는데 내년에는 이보다 많은 2만2,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집주인들은 '역전세난'으로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지는 동시에,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깡통전세'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 팀장
"동탄2신도시는 최근 1년새 공급이 계속 이어졌고 입주물량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습니다. 이런 물량들이 소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고요."

그러면서 집단대출을 통해 마련한 대부분 집주인들의 경우 미리 여유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mj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