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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연설...통상압박 수위 '톤다운', 안보는 '목청'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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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박2일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신분으로 24년만의 한국 국회 연설에서 대부분을 안보 분야에 할애했고 통상압박 수위는 크게 낮췄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본격화되면 압력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미국 대통령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의 핵심은 '한미동맹' 강화였고 우려했던 통상 압박은 예상보다 수위가 낮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연설 중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에서 "양국 통상관계를 개선하는 부분에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고만 원칙적인 선에서 언급했습니다.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 필요성과 일본과 미국의 자동차 산업의 불합리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과 비교하면 압박 수위가 한참 낮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미국 무기 구입 의사를 밝혔고, 이미 한미FTA 개정 협상 절차를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낮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박 기조가 한미FTA 개정 협상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미국 무기를 구매해 미국이 적자폭을 줄이더라도 자동차 등 일부 품목들의 교역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제 협상이 개시되면 다시 통상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미국 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 개선 요구가 거셌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통상당국이 개정협상에 돌입하게 되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어떤 요구를 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한미FTA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삼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2박3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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