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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서류 위조' BMW, 역대 최대 과징금 608억원…"나머지 수입차도 조사할 것"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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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BMW가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하고 미인증 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역대 최대규모인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벤츠와 포르쉐도 같은 이유로 100억원의 과징금을 내야합니다. 정부는 다른 수입차 회사들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BMW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고 인증 받지 않은 부품을 사용하다 적발돼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인증을 조작해 낸 178억원의 과징금보다 4배 가까이 많습니다.

지난해 7월 자동차 환경부분 과징금 상한액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면서 과징금 규모가 커졌습니다.

BMW와 함께 벤츠와 포르쉐도 미인증 부품을 사용하다 적발됐는데 벤츠는 78억원, 포르쉐는 17억원의 과징금을 내야 합니다.

[현장음] 김정환 /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BMW는 두건을 병합하면 총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고, 3개사를 모두 합하면 총 7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700억원의 과징금과 별도로 인증서류가 위조되고 미인증 부품이 사용된 차량들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인증취소 처분도 같이 내립니다.

과징금과 함께 판매가 중단되는 모델은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와 7시리즈를 포함해 총 39개 차종입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것일뿐 차량 자체의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 판매중인 7개 차종은 모두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벤츠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C클래스를 포함해 21개 차종, 포르쉐는 마칸 등 5개 차종입니다.

700억원의 과징금, 인증취소 외에도 BMW, 벤츠, 포르쉐는 또 서울세관으로부터 부정수입 등의 이유로 검찰 고발됐습니다.

환경부는 매년 실시되는 결함확인 검사를 통해 문제가 확인된 차종은 리콜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세청과 함께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인증서류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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