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8.2 부동산 대책 100일…주택거래 급감ㆍ집값 지역별 온도차

이애리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진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부동산 투기수요를 막는 강력한 대책으로 부동산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다만 서울 등 인기지역의 집값은 되려 오르고 지방은 약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 온도차이는 극명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 등 청약제도 개편,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던 8.2 부동산 대책.

대책의 영향으로 대출이 막히고 매수매도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택 거래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1만4751건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8343건, 10월에는 3809건으로 발표직후 74%나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입주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면서 지난달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2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급감했습니다.

거래는 줄었지만 인기 지역의 집값은 올랐습니다.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은 8.2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1.55% 상승했고, 특히 인기 지역인 강남3구는 1.9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8.2 대책 이후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지방광역시는 0.32% 오르는데 그치고 기타 지방은 되려 0.18% 떨어지는 등 지역별 온도차는 나타났습니다.

계속된 부동산 추가 조치들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 강남 등 인기지역과의 차별화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내년 1분기부터 금리변동과 함께 대출규제까지 시행되면 8.2 대책 후속 조치들이 더해지면서 가격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러한 와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개발지역이나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은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대적으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양극화를 나타낼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내년부터 대출규제 시행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양도소득세 중과 등 잇따른 규제책 시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거래절벽 장기화로 부동산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