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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상사 지주회사 체제 편입…지배구조 개선 선제 대응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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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LG가 계열사인 LG상사를 지주회사 체제로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개혁을 주문한 정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주주 지분 비중이 컸던 LG상사가 정식으로 LG그룹 체제로 들어옵니다.

LG는 오늘(9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LG상사를 지주회사 내에 편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LG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구광모 상무 등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LG상사 지분 24.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체 지분 인수규모는 2,967억 원. LG는 조만간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거쳐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LG상사의 지배구조는 기존 대주주 중심에서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수직적 출자구조로 단순화됩니다.

LG의 이번 조치는 지배구조 개선 등 기업 개혁을 주문한 정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입니다.

대기업 집단이 개인 대주주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대한 지주회사 편입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에 부합했다는 겁니다.

대주주의 지분이 높으면 이들의 지분 일괄 매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일 5대 그룹과 2번째 회동에서 "연말까지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분발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배구조가 양호한 LG가 선제적으로 나서면서 다른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어떤 후속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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