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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짓눌러도 서울 집값은 버틴다…지방은 하락세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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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김현이 기자가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내년 건설·부동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늘 '2018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전국 부동산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올해보다 0.5%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새로 준공된 주택들은 쏟아지는 반면, 주택을 사고파는 거래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돈줄을 옥죄는 정부 규제들이 본격 시행되고,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금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주택 거래량과 분양물량은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집이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서울 같은 경우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더욱 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해서 보합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방같은 경우에는 기타 지방의 준공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 경기가 위축되면서 건설사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즉 SOC 예산을 삭감하면서 공공 수주가 줄어든 민간 수주의 완충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홍일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굉장히 성장률이 빠르게 둔화됩니다. 경착륙 가능성이 우려되는데, 정부에서 SOC 예산 줄이는 것을 조금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다가올 대내외 악재에 외형 성장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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