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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집 사자'…서울 아파트값 지난해 상승률 넘어서

김현이 기자

11월 2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 <사진제공=부동산114>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10개월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벌써 넘어섰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2%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1% 올라 상승률이 미미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2% 안팎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요층이 탄탄한 '준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상승 불씨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 0.29% 올라 전주보다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가 두 달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8.35%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 7.57%를 추월했다.

구별로는 25개구 중 13곳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송파구가 10월까지 15.04%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 7.74%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강동구는 같은 기간 8.54%에서 13.98%로 5.44%포인트 확대됐다.

한편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은 0.1%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전세 매물 소진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연말로 갈수록 전세가격 하락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114는 "서울 지역은 연말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수요층 기반이 탄탄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경기 지역에 대해서는 "올 연말과 내년 초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전세에 이어 매매가격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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