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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빠진 TPP 11개국, APEC서 핵심요소 합의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환태평양 11개국이 미국의 탈퇴로 주춤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11개국 무역 장관들은 11일 오전 TPP '핵심 요소'(core elements)에 합의했다.

공개된 성명 초안에 따르면 장관들은 TPP를 위한 포괄적·점진적 합의(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일명 CPTPP의 핵심 요소에 합의했다.

성명은 "모든 참가국의 상업 및 기타 이익을 보장하고 입법 및 규제 우선 순위를 정할 당사국들의 유연성을 포함한 우리 고유의 권리를 보호하며 TPP의 높은 기준과 전반적인 균형·완전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11개국의 합의 내용은 지난 8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캐나다·호주 등 일부 국가들의 의견 불일치로 지연됐다.

특히 TPP 참가국 가운데 경제규모 1·2위에 해당하는 일본과 캐나다는 TPP 논의 속도를 두고 현저한 입장차를 보여 왔다. 캐나다는 신중을 기하는 반면 일본은 협상 지연시 TPP가 일시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신속한 합의를 촉구해 왔다.

TPP는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 의사를 밝히며 위기를 맞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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