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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베트남 일정 마무리…마지막 순방지 필리핀로 이동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방 국가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필리핀 방문 기간 동안 문 대통령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아세안+3는 1997년 12월 아세안이 창설 3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주요 3개국인 우리나라, 중국, 일본 정상을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정례화된 협동 포럼이다.

오는 13일에는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 국가의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 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공개 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설에서는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란 아세안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 간 미래 관계를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6개국 등 총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지역의 최대 FTA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동하며 한중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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