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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청산, 정치보복·감정풀이 의심"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의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인지,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 아니냐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폐청산은) 국론분열(을 불러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 경제 호황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국가를 건설해 번영하는건 쉽지 않지만 쇠퇴시키기는 쉬우며,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번영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하에 경제가 번영했고 짧은 시간에 발전하는 동안 부정적 측면도 있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보다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 긍정적인 것을 파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긍정적인걸 이어가야 하며 외교 안보 위기 속에서 정부기관과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건 우리 안보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국민의 불화를 털어버리고 튼튼한 안보 속에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께 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특강을 위해 12시45분 편으로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이 전 대통령에 앞서 공항에 도착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취재진에게 "피의자 출국 하는 것 아니다"며 "강연 대상국에서도 국내 뉴스를 보는 만큼 국격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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