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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비트코인캐시는 석달만에 550% 급등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12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43분 현재(한국시간) 5958.59달러로 급락했다. 지난 8일 7458.79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 넘게 떨어진 것.

반면 지난 8월 비트코인에서 분할된 비트코인캐시는 이날 장 중 한때 18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지난 8월 1일 첫 거래일과 비교하면 석 달 조금 넘는 시간에 550%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면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기존 비트코인보다 거래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중순 블록체인 처리 용량을 2MB로 두 배 늘린 세그위2X 하드포크(블록체인 분리)를 앞두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이자 '크립토에셋츠'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케는 CNBC에 "투자자들이 단기 전망에 따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단기) 투자자들과 비트코인2X 분열을 앞두고 비트코인 적립에 나선 거래자들 사이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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