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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도 돈줄 죈다...'풍선효과' 끝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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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지난달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뿐 아니라 상가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익형 부동산에도 대출요건을 강화할 것을 밝히면서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인데요. 여기에 금리인상 기조까지 겹치면서 수년간 지속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주택시장 뿐 아니라 상가와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대출도 옥죄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종합대책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자에게 임대수익이자상환비율, RTI라는 새로운 잣대를 꺼내들었습니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을 나눈 값으로, 담보가치 외에 임대수익이 이자를 갚는데 얼마나 쓰이는지 보겠다는 것입니다.

내년 3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임대료가 줄거나 금리가 올라 대출이자가 많아지게 되면 대출이 자연스레 막히게 되는 구조입니다.

정부가 부동산 임대사업자에도 돈줄을 죄는 것은 이들 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액 521조 가운데 부동산임대업 대출이 140조4천억원으로 3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RTI적용 발표 이후 8.2 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에도 끄떡없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꼬마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가 생명인데, 대출이 힘들어지고 조달금리가 수익률을 앞지르면 신규 매수나 기존 건물의 유지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금리가 낮은 상황인 가운데 대체 투자처가 부족한 만큼
시세차익이 아닌 임대소득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지금 상황에서는 2,3년 보유해서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꾸준한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그리고 여전히 낮은 금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종 규제에서 빗겨갔던 수익형 부동산 마저 대출규제로 묶인 가운데 한때 열풍이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 조정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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