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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中 수혜…광군제 호실적에 화색

유지승 기자

<알리바바의 티몰 홈페이지 캡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한중관계 회복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모처럼 중국발 매출 회복으로 쾌재를 불렀다.

한중 정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정상화와 교류협력에 합의했다. 더불어 다음달 문재인 대통령 중국 방문하기로 해 양국 관계 복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 '광군제' 기간(11월 11일) 알리바바 티몰에서 한국 제품 판매액 순위가 5위에 올라 주목된다.

3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두 단계 떨어진 순위지만, 사드 갈등으로 경색됐던 분위기를 감한할 때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또 이번 광군제 기간 중국 당국의 별다른 제재가 없었고, 오히려 제품 판매율이 전년보다 증가한 한국 기업들도 있어 사드 보복 해제가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이다.

이랜드는 중국 광군제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4억 5,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3억 2,900만 위엔(한화 약 563억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로 의미를 더했다.

락앤락도 지난해 보다 매출이 12% 증가한 3,470만 위안 (한화 약 58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재확인했다. 보온병과 오븐글라스 세트를 비롯해 여행용품과 쿡웨어∙조리도구 등 20가지가 넘는 기획세트만 18만여 세트가 판매됐다.

카버코리아의 화장품 브랜드 AHC도 광군제 단 하루에 마스크팩이 약 23만 세트, 총 115만장이 판매되며, 티몰 국제관 마스크팩 카테고리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중국사업총괄 손효동 부사장은 "이번 광군제 행사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뜻 깊은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이미 지난 3분기부터 중국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이번 광군제 성과까지 기반 삼아, 내년도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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