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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IB 1호 한투, 은행권 사각지대 놓인 혁신기업 목마름 해소할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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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앵커멘트]
은행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원할하지 않은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IB 1호 증권사로 출범했습니다. 기업 대출 뿐만 아니라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프리 IPO 방식 등으로 혁신기업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초대형 투자은행 핵심업무인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은 기업금융 자산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는 1조원, 내년엔 4조원, 내후년엔 6조원, 2020년에는 8조원읠 자금을 조달하겠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혁신ㆍ중소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라는 제도 취지에 맞춰 부동산 보다는 기업금융 자산 비중을 우선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음]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발행어음 500억원을 받아서 모두 투자하면 100%가 되는 것이죠. 금액이 작을 땐 별로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조 단위로 쌓여갔을 때 (기업 금융자산을) 꾸준히 유지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그 쪽 바구니부터 먼저 채우겠다는..."

조달자금 운용전략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프리 IPO나 기업 대출 등이 제시됩니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원할하지 못한 A등급 이하 저신용 기업에 돈을 빌려주거나 기업간 사업재편에 따른 인수금융에도 조달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현장음]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기존 은행권이 커버를 해주지 못했거나 그 니즈를 충족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물고 저희의 문을 두드린 것이 아닌가, 경제가 돌아가는데 금융이 핏줄 같은 역할을 해준다고 했을 때 어디 막힌 부분이 있구나, 동맥경화를 뚫어주는데..."

(다만,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란 지적입니다.)

다른 증권사들은 발행어음 업무 인가에 대한 심사조차 지연되고 있는 상황.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보다는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한 증권사들이 늘어나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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