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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대 음료 '빽다방·쥬씨' 3년새 폭풍 성장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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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앵커멘트]
최근 몇 년 사이 저렴한 가격의 음료 전문점들이 참 많이 늘었는데요. 덕분에 어디서나 1,000원대로 아메리카노와 생과일 쥬스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표적인 저가 음료 전문점 빽다방과 쥬씨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입니다.

이 곳에선 단 돈 1,500원에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빽다방은 올해로 론칭 11년(2006년)째지만, 본격적인 대중화는 3년 전부터입니다.

빽다방의 매장수는 2014년 25개에서 3년 만인 지난해 526개로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빽다방을 포함해 20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본사 매출은(927억원→ 1,749억원) 2배, 영업이익은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생과일 쥬스 전문점 '쥬씨'도 폭풍 성장했습니다.

1,500원부터 형성된 가격으로 단숨에 시장을 선점하면서 매장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4년 매장 1개로 시작한 쥬씨는 현재 8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년 만의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33억으로 전년보다 4배 올랐고, 덩달아 영업이익도 4배 늘었습니다.

쥬씨는 직접 과일유통사를 설립하고, 필리핀 바나나 농장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간 비용을 없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전화 인터뷰]
쥬씨 관계자
"생산에서 유통까지 직접 담당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쥬스를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신규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몇 년 새 저가 음료 시장도 커졌습니다.

생과일 쥬스 전문점 떼루와(2015년)와 쥬스식스(2015년)에 이어 올해 들어 '갤러리 카페 900'와 '커피에 반하다' 등 수 십개의 저가 음료 전문점들이 잇따라 론칭하며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환영받고 있는 1,000원대 음료 전문점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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