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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3분기 영업익 899억 4.8%↓…중국법인은 흑자 전환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오리온그룹은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99억원으로 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11.5% 줄었다.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 법인은 올해 히트상품 '꼬북칩'과 '오징어땅콩', '오!감자' 등 스낵류를 비롯해 '닥터유 에너지바'와 '다이제', '더자일리톨'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8.2% 성장했다.

중국 법인은 시장 내 유통재고를 해소하고 생산량을 회복한 가운데 영업∙마케팅 등 비용구조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대비 10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하며 지난 3월 발생한 사드 사태의 여파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하며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코파이'와 '투니스', '오스타' 등 대표 파이∙스낵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고래밥'과 '카스타드' 등도 고성장 흐름에 합류했다. 최근 편의점과 체인스토어를 타깃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설비투자를 통해 제품 공급량을 늘려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서부지역 공략을 강화한 영향이다. 향후 몽골,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늘려가면서 시장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쇼박스는 지난 8월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현빈, 유지태 주연의 기대작 '꾼'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국내에선 성장세 전환에 확실하게 성공하고, 중국에서는 사드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2018년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인 신규사업의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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