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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차기수장, 민이냐 관이냐 '눈치 속 관 '부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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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곳곳에서 CEO 임기가 만료됐거나 공석 중인 금융권이 차기 수장 선임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민·관 출신 후보가 난립하면서 눈치보기도 치열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하영구 회장의 임기가 이달 끝나는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선 회장 선출을 위한 행장들의 후보 추천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함영주 / 하나은행장
"(후보군은 대략 몇 명 정도?) 이미 언론에 다 나왔던 그분들. / ..2차 회의 전까지 고민 좀 해서."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등 관 출신 인사들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관을 두루 거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꼽힙니다.

은행연합회 이사회의 분위기는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고위 경제관료 출신의 이른바 올드보이의 협회장 취임에 비판적 견해를 나타낸 만큼, 관 출신에 부정적 분위기도 존재합니다.

반면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첫 수장은 관 출신이 맡아 정부와 소통에 나서는 것이 규제산업인 은행업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채용비리의 책임을 지고 이광구 행장이 퇴진한 우리은행의 경우 이번 주 안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논의합니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외부 출신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가능성이 높아 벌써부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선임 절차에 들어갑니다.

손해보험협회장에 참여정부 금융감독위원장을 지낸 김용덕 회장이 오른 만큼 역시 장관급의 관료 출신이 생보협회장을 맡아야 하는 게 아니냔 목소리가 협회 안팎에서 나옵니다.

관치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정부와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소통 인사'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금융권 전반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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